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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푸세

김연아 서명 운동과 한국빙상연맹의 대응[2탄]-그리고 붉은 악마와 아사다 마오에 관한 수다.

by Blue세상 2014. 2. 22.

접때 김연아 서명운동에 대해가꼬 1탄을 썼잔애.

요번판에는 간딴허게 2탄을 쓰구선 마무리헌다.


올림픽이래는거시 말여.

세계인에 축제라구 광고들을 허잔애.

근데 요런말에 속지를 말어.

올림픽이래는거슨 '그넘들만에 축제'여.

먼말인지 알어?

그라니까는 일반 궁민들이 말여.

올림픽이래등가 모든 국제 스포츠 행사가튼데 너무 몰입허지 말어.

적당히 즐기믄서 스트레스 푸는거슨 조아.

근데 거기서 끈내야지 말여.

승부에 너무 집착을 해가꼬 오바를 허믄 안대.

고런거슨 자기인생에 전혀 도움이 안대는거여.


요번판에 김연아가 은메달을 딴거슬 갖따가 머라구 허는거시 아니여.

암만 김연아라구 해두 무조끈 금메달을 따야댄대는 법이 오디써?

내가 문제를 삼는거슨 말여.

그 심판과정이 잘못 댔대는거여.

세상에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에 마누라가 말여.

지들 선수가 출전허는 경기에 심판을 본대는거부터가 잘못댄거시지.

문제는 이거뿐맨이 아니여.

아무튼지간에 결과는 둘째치구 과정이 크게 잘못댔대는거여.


요거를 갖꾸선 러시아를 갖따가 양아치니 수준이 떨어지니 

동네 경기니 허지마는.

딱까노쿠 얘기를 하묘는 말여.

우리나라두 고런말을 헐수인는 입장은 아니여.

가까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어뗘?

우리나라가 기적처름 4강까지 가가꼬 온궁민이 정신을 못차려써.

내두 광화문 광장에 가가꼬 욜나게 응원해따.


김연아 선수



요때는 말여.

군중심리가 발똥을 해가꼬는 월드컵 응원을 안하묘는 애국자가 아니여써.

'내는 축구가 시러요.'라구 말해뻐리묘는 '니는 한국싸람 아니여?'라구 허잔애.

평소에는 축구에 관심두 업뜬 넘들,뇬들,연예인 지망생들...

이거머 죄다 길거리루 쏟아져나와가꼬는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구선 생난리를 쳐써.

요런 군중심리가 대단해찌머.


히딩크가 이거땜에 아주기냥 한국에 영웅이 대뻐려따.


거스 히딩크



우리나라 축구가 4강에 기적을 일궈내찌마는 

따른 참가국이랑 세계언론에서는 불만이 만어써.

먼말인지 알어?


그라구 옌날에 우리나라서 올림픽을 개최해짠애.

88 서울올림픽 몰러?

요때 우리나라가 몇등을 했는줄 알아?

소련,동독,미국 다음으루 4등을 해뻐려따.

우리나라 밑으루 서독,중국,프랑스,영국 가튼 나라들이 이써찌.

160개국이 참가해뜬 행사여써.

대단허지 안애?

근데 이거시 현실적으루 힘든일이여.

무신말인지 이해가대?


아무튼지간에 우리두 말여.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해야대.

역사적으루 볼쩍에 우리가 러시아헌테 말여.

스포츠맨십이니 페어플레이 정신이니 허믄서 

큰소리 땅땅 칠만헌 입장은 아니래는 소리여.


아무튼지간에 김연아는 요번이 마지막 경기라구 허잔애.

앵간허믄 금메달을 따구선 은퇴를 하묘는 조케찌마는 어쩔수가 읍짠애.

우리 연아가 실력이 업어서가 아니구 운이 나쁜거시지.

요거를 갖따가 궁민들이 말여.

심판과정이 편파적이라구 항의는 헐수가 이써.

근데 적정수준까지만 행동허는거시 본인헌테 조아.


요번판에 아사다마오두 마지막으루 경기를 헌거여.

김연아랑 동갑내기잔애.


아사다마오



1차 경기때 몇번 넘어져써.

이거를 보구선 일본넘들이 말여.

아사다마오헌테 할복을 허래느니 자살을 허래느니 허믄서 별지럴을 다해써.

이거슨 너무 심헌거 아니여?

물론 일부 변태가튼넘들이 그랬겠지마는 참 한심헌 넘들이여.

한국싸람은 그정도는 아니잔애.

그 얘기를 듣구서는 말여.

아사다마오가 불쌍허드라.

지는 대회때마다 을매나 스트레스를 받구 부담감을 가졌게써.


내가 인제 마무리를 허자.

원래는 짧게 끈어가꼬 쓸라핸는데 말여.

얘기만 시작하묘는 길어져뻐린다.


김연아,히딩크,아사다마오,박세리,박태환,박지성,박찬호,안현수.

이 싸람들이 머여?

그 나라를 대표해가꾸 경기를 뛰그나 감독을 해써.

이싸람들 땜에 한국,일본이 들썩들썩해찌머.

근데 궁민들은 말여.

요런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가꼬 너무 깊이 열광허지 말어.

딱까노쿠 말여.

이싸람들이 그나라에 궁민들을 위해서 사는 싸람들이여?

아니묘는 그나라에 위상을 드높일라구 

힘들게 연습허구 경기뛰는 싸람들이여?

오직 자기에 인생을 위해가꼬 

욜나게 노력허구 뗘댕기는 싸람들이란 말여.

우리는 요런 싸람들을 보믄서 감동두 받구 교훈두 얻지마는 

너무 몰입은 허지 말어.

우리가 이싸람들을 보믄서 얻어야댈꺼슨 

'내두 저 싸람들처럼 욜나게 노력해가꼬 내 분야에서 최고가 대야게따.'래는 

삶에 원동력이여.

근데 생각이 모질란넘들은 말여.

자기 인생은 내팽개치구선 고런 싸람들을 갖따가 

허구헌날 따라댕기기만 헌대는거여.

한마디루 빠순이,빠돌이가 대뻐리는거시지.


올림픽이나 월드컵이나 마찬가지여.

적당히 즐기기만 허란 말여.

암만 편파판정이니 오심이니 허지마는 

고런거시 내 인생이랑 무신 상관이여?

오차피 '그넘들만에 축제'란 말여.

우리는 기냥 구경꾼이여.

먼말인지 알어?


올림픽가튼거를 보믄서 말여.

너무 순위에만 집착허지 말어.

각국에 1등허는 선수래등가,어려운 여건에서 욜나게 노력해가꾸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가 이쓰묘는 

그 정신을 갖따가 내 인생에 접목을 시키란 말여.

평생 남좋은 일만 허다가 인생 종칠꺼여?

평생 딴사람에 화려헌 인생만 따라댕기다가 부지불식간에 사라지구시포?

정신똑땍이 차려야대.

이상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