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쩌다가 현기증이래는 영화를 보게 대써.
첨에는 분위기가 으시시허잔애.
근데 내는 이영화에 대해가꼬 딱히 헐 얘기는 읍써.
기냥 처음부텀 끝까정 맴이 불편허구 화가나구 슬픈 영화인거시지.
포스터를 바바.
섬뜩허지 안애?
대강에 영화 줄거리를 말해주까?
요로케 네식구가 한집에 모여 사는거여.
근데 김영애가 말여.
치매끼가 와가꼬 애기가 죽어뻐린다.
말두 안대게 죽어뻐린다.
이래가꾸 치매가 무셔운거시다.
근데 치매가 맞는지는 확실치가 안애.
이거시 아즉까정 의문이여.
아무튼간에 그래가꼬 딸래미 내외랑 따로 살게 대거등?
근데 인제는 또 막내딸헌테 문제가 생기는거여.
야가 고등학생이거등?
근데 같은반 일진헌테 괴롭힘을 당허는거여.
나중에는 오뜨케 대는줄 알어?
나이 묵은 여자헌테 치매끼가 또 발똥을 해가꼬는 말여.
한집안서 줄초상이 일어난대는 스토리여.
내가 영화 스토리를 갖따가 자세허게 얘기허는 스타일은 아니여.
근데 현기증이래는 영화는 말여.
반전두 업꾸 분위기 전환두 업꾸.
기냥 첨부텀 끝까정 또가튼 분위기여.
그르다가 예상대루 끈나뻐린다.
막판에 보묘는 말여.
김영애가 농약을 갖다놓거등?
근데 농사두 안짓는 여자가 오디서 농약을 구해다놔쓰까?
초큼 억지스럽드라구.
남들헌테는 추천허지 안을꺼시다.
시간만쿠 심심헌 싸람들은 혼자서 바바.
아무튼지간에 말여.
일진이래는 넘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허구 씨를 말려야대.
이것들은 애구 어른이구 인간취급을 해서는 안대.
이상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