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뉴스를 보다가 말여.
건축가가 지은 집을 바써.
이거시 기울어진 집이라구 허드라.
청평에 있대는 수헌정이여.
이거를 누가 지었능가 보니까는 말여.
전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임창복 교수랑
그 아들 임동우 소장이 같이 지었다구 허드라.
내가 건축에 대해가꼬는 잘 몰러.
근데 사진을 바바.
첫인상이 어뗘?
내가 볼쩍에는 말여.
주변에 자연경관이랑 전혀 어울리지를 안애.
건물색깔두 우중충해가꼬 말여.
배경이 대는 숲에 색깔이랑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헌단 말여.
그라구 이거시 과연 교수랑 그 아들에 창작물이여?
내가 따른거 보여주까?
The Zufferey House By Nunatak Sarl Architects.
스위스에 있는 집이여.
위에 사진을 보니까는 어뗘?
주변에 색깔이랑 기가맥히게 맞어떨어지잔애.
그라구 건물에 각또까정 앞뒤 산맥이랑 맞춰뻐려써.
기여 아니여?
이거시 창조적인 건축물이라구 헐 수가 이따.
근데 똑가튼 건축물을 갖따가
우리나라에 숲속에다가 지으묘는 그거시 어울리게써?
주변에 자연환경이 외국이랑은 다르잔애.
이왕지사 우리나라에서 기울어진 집을 지을래묘는
끄트머리에 있는 뾰족헌거를 초큼 완만허게 깍어내등가
건물 색깔두 다르게 해야대는거 아니여?
암만봐두 이거슨 아닌거 가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