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두 쌀쌀허니 몸을 지져볼까 허구선 수안보온천에 댕겨와써.
온천이머 별거이써?
동네 싸우나탕이랑 똑가튼거여.
그대신에 온천수가 나온대는거시지.
천연온천수에는 몸에 조은 광물질들이 만어가꼬 좋다구허잔애.
아무튼지간에 충주에 인는 수안보온천에 간거여.
숙소랑 싸우나탕이 같이 인는거시 조을꺼 같어가꾸
조선관광호텔을 예약해꺼등?
따른거는 다조아.
근데 해외를 가든지 국내를 가든지 말여.
관광지에 가묘는 한국싸람들이 너무 매너가 읍써.
공공에티켓을 너무 몰른단말여.
그라니까는 해외에 나가묘는
아즉까정두 어글리코리안 소리를 듣구이짠애.
우리끼리는 짱깨짱깨 허믄서 중국넘들 욕을 허지마는 말여.
실쌍 해외루 나가묘는 짱깨나 코리안이나 도찐개찐이여.
고거슬 알어야대.
아무튼지간에 조선호텔에 방을 잡어가꾸선
저녁에 쉬어야댈꺼 아니여?
근데 초저녁부텀 복도에서 말여.
애들이 뗘댕기믄서 난리를 피우는거여.
근데 부모래는 작자들은 고거슬 말리지두 안애.
오디그뿐이여.
밤이 늦어가꼬는 잠을 자야댈꺼 아니여.
근데 이넘들이 말여.
방안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르믄서 꿍꿍 뗘댕기는통에
잠을 못자겐는거여.
근데 이정도루 끈나쓰묘는 내가 암말안혀.
아침 6시부텀 그넘들이 또다시금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잔애.
그라구서는 복도를 또 뗘댕기는거여.
근데 부모래는넘들은 더하드라.
애미래는넘이 말여.
"산타할아부지 선물주세효~~"라구 소리소리 질르는거여.
이거머 정신뼝자 패밀리여?
이지럴을 해대는 바람에 잠을 지대루 못자써.
우리가족뿐맨이 아닐꺼여.
밑에방,옆에방에서 잠자든 싸람들은 전부다 잠을 설쳐쓸꺼시다.
머이런 개진상이 다이때?
이거뿐맨이 아니여.
아침 8시쯤이 대니까는 말여.
싸람들이 복도를 지나가믄서 지들끼리 을매나 큰소리루 떠드는지 몰러.
적당헌 볼륨으루 대화를 허는거슨 갠찬애.
근데 이건머 돗때기시장에 나온거처름 소리를 질러뻐리잔애.
내가 요런거슨 해외에 갔을쩍에두 만이 바써.
호텔이랑 리조트 객실,복도에서 시끄럽게 떠드는넘들중에 말여.
열명중에 다섯은 한국넘,나머지 다섯은 중국넘이여.
이거시 내가 해외에서 한두번 본거시 아니여.
이거 오뜩해야대?
한국싸람들이 말여.
공공질서래등가 공공에티켓에 아주 취약헌 민족이란 말여.
내두 한국싸람이지마는 요런거슨 내가 욕을 안헐래야 안헐수가 읍따.
수안보에 가가꾸 온천욕두 허구 맛있는것두 묵어찌마는
요런 경험땜에 기분이 만이 잡쳐써.
싸람이 잠은 지대루 자게끔 해야댈꺼 아니여.
내 블로그에 오는 싸람들은 말여.
한국에 있뜬지 해외에 나가든지간에
남들헌테 피해주는 행동을 허지말어.
부탁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