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저께 마우나리조트 뉴스를 바꺼등?
첨에는 눈이 쌓여가꼬 강당이 무너졌다구 허잔애.
내는 기냥 빈건물이 무너젼나부다 해찌머.
근데 저녁에 뉴스를 보니까는 어린 대학생들이 죽었대는거여.
이거시 지끔 먼일이래?
암만 그래두 말여.
코오롱이래는 대기업에서 운영허는 리조트 건물이 무너질수가 이써?
이거머 비닐하우스여?
산사태가 일어난것두 아니구 눈이 촘 마니왔다구 건물이 무너졌대잔애.
그것두 싸람들이 왕창 들어가는 강당이 무너져써.
을매나 건물을 갖따가 대강대강 맹글어쓰묘는 이런일이 생겼느냔 말여.
부산외대에서 신입생 OT를 헐라구 말여.
미리 마우나리조트에 돈을 내구선 예약을 해쓸꺼 아니여.
그라묘는 코오롱넘들이 말여.
인부 몇명만 불러다가 지붕에 눈을 치워쓰묘는
이런 비극은 안일어날수가 인는거여.
근데 코오롱넘들이 말여.
아무 생각이 읍써뜬거시지.
기여 아니여?
일딴은 사망자나 부상자들은 언능 수습허구
책임질넘은 책임을 져야대.
책임자가 누구게써?
코오롱 윗대가리지 누구여?
그라구 2차 책임자는 부산외대에 이써.
일단은 총장넘이 말여.
신경을 한번 써야대.
눈이 무지허게 와짠애.
그라묘는 밑에 직원을 시켜가꾸선
눈이 만이 와쓰니까는 안전사고가 안일어나게끔 대책을 세우래든지
현장을 갖따가 답사를 해보래든지 지시를 해가꾸
한번쯤이래두 신경을 썼으묘는 대잔애.
근데 이넘두 아무 생각이 읍써뜬거여.
아무튼지간에 요번 사고에 대해서는
코오롱 그룹이랑 부산외대 윗대가리가 책임을 져야대.
이거슨 아주 후진적인 사고여.
천재지변이 아니구 인재란 말여.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