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갑자기 옌날에 중고차 팔어뜬 생각이 나뻐려써.
지끔 생각해두 부득부득 이가 갈려뻐린다.
내가 옌날에 말여.
피치못헐 사정이 생겨가꾸 중고차 매매상헌테
위탁판매를 하기루 해꺼등?
내두 첨에는 전혀 그럴 생각이 읍써딴 말여.
중고차 위탁판매가 머여?
중고차 딜러헌테 나에 중고차를 맽겨가꾸선 딜러가 대신 팔어주는거잔애.
딜러는 중간에서 수수료 묵는거란 말여.
우쨌든간에 일딴은 위탁판매를 허기루 해써.
내가 sk엔카래등가 따른 중고차 사이트를 욜나게 조사를 해가꾸서는
중고차 시세를 대충 알어바써.
차상태를 고려해가꾸 대강 700만원 정도묘는 팔리겠드라구.
근데 황당헌거시 먼지 알어?
내가 딜러헌테 차를 맽기구서는 말여.
딜러가 운영허는 중고차 사이트를 검색해바써.
그래뜨니 내차를 을매에 올려놨는줄 알어?
780만원에 올려노은거여.
내가 황당허잔애.
이래가꾸 중고차가 팔리게써?
암만 생각해바두 이넘이 내꺼를 팔어제낄 생각이 업는거 같드라구.
한달 정도가 지나두 안팔리길래 내가 다시곰 가져오기루 해써.
그래뜨니 이넘이 머래는줄 알어?
수리비랑 세차비랑 보관비를 내야댄대는거여.
금액은 오래대가꾸 정확히 기억은 안나.
근데 이넘이 불르는 가격이 말두 안대는거여.
머이런 양아치가튼넘이 다이때?
차를 찾으러 가보니까는 세차는 개뿔.
수리헌것두 업꾸 세차두 대강 했드라구.
근데 고당시에 내가 피치못헐 사정이 있었다구 해짠애.
어쩔수업씨 그자리에서 중고차 딜러헌테 직접 팔기루 해써.
개인직거래를 하묘는 훨씬 만이 받을수 있지마는
갠시리 양아치가튼 중고차 딜러랑 먼저 손을 잡는 바람에
바가지만 쓴거여.
아무튼지간에 말여.
내처름 피치못헐 사정이 아니래묘는 중고차를 팔쩍에
개인직거래를 허는거시 제일루 조아.
아니묘는 첨부텀 중고차 매매상을 찾어가가꼬 팔어뻐려.
먼말인지 알어?
내가 여러 중고차 딜러를 만나바찌마는,
중고차 딜러는 아무나 허는거시 아니여.
일딴 성깔이 이써야대구 얼굴에 철판을 깔어야대.
요즘 세상에 말여.
지대루댄 중고차를 사는거시 쉬운일이 아니여.
온통 사기꾼 천지삐까리란 말여.
그래가꾸 순진헌 싸람들은 늘쌍 당허구 산다.
조심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