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에 말여.
하는 일이 몇가지가 있어가꼬 초큼 바쁘단 말여.
특히나 을매전에 집을 사가꾸선 임대줄라구 잔뜩 꾸미구 치장허구 난리가 나써.
요즘 나라에 경제사정이 말이 아니여.
하루하루가 외줄타기를 허는 기분이지머.
은행에 돈을 넣어놔두 이자가 2푸로가 안대.
이거머 이자 늘어나는 재미가 읍짠애.
그래가꾸 단독주택을 사뻐려써.
요즘에는 아파트 보담은 단독을 사는거시 조아.
와이?
이미 아파트 가격이 만이 올라써.
그래가꼬 유행이 점점 땅으루 내려가구 이딴 말여.
단독주택을 사묘는 나중에 땅이래두 남잔애.
내말이 먼말인지 알어?
부동산 하묘는 땅이여.
이거또 오랜만에 글쓰니까는 씰데없이 말이 길어진다야.
말나온 김에 말여.
한달동안 내 투자 수익률 공개해보까?
미리 말해두지마는 이거슨 내가 부끄럽지마는
주식매매를 해가꾸 손해는 안본대는거슬 보여주는거여.
그이상두 그이하두 아니여.
수익률을 보묘는 알게찌마는 형편이 읍써.
한달 동안에 딱 네번 단타를 쳐가꾸 요모냥이잔애.
싸람들이 말여.
내를 갖따가 주식을 잘허는줄 알어.
근데 실쌍은 그거시 아니여.
내는 주식을 잘 못허는 싸람이여.
기냥 가꼼씩 단타를 쳐가꼬 점심값이나 벌구 이짠애.
내가 실제적으루 돈버는거는 주식이 아니구 딴일이란 말여.
먼말인지 이해가대?
내가 이제나 저제나 허는말이 머여?
개미는 손해보는 주식을 허지 말란 말여.
개미두 개미나름이여.
맨날 욜나게 일만허다가 이름두 업씨 죽어뻐리는 일개미가 이써.
그 반면에 허구헌날 먹구 놀구 잠자믄서 새끼치는 여왕개미두 있구
힘쎈 병정개미두 이써.
일개미가 댈꺼여 여왕개미가 댈꺼여?
주식을 하게대묘는 새끼를 쳐야댈꺼 아니여?
새끼가 머여?
수익금이잔애.
주식매매를 허믄서 욜나게 매매활동만 허구 수익금이 업쓰묘는 머여?
영락업는 일개미란 말여.
기여 아니여?
우리나라에서 주식허는 개미들이 말여.
99%는 일개미여 일개미.
욜나게 주식공부허구 주식방송 찾아보구 책두 보구 허는대두 돈을 못버는거여.
그라묘는 앗싸리 편의점 알바래두 허란 말여.
주식시장이 그리 호락호락 만만헌 바닥이 아니란말여.
무지허게 쌀벌허구 공포시러운 곳이여.
내가 지금까정 운전이랑 주식을 갖따가 20년 정도를 해꺼등?
근데두 운전이랑 주식헐때 무섭단 말여.
이상끗.
